LGU+, 을지재단과 2021년 ‘5G 스마트병원’ 연다
입력 2019.09.10 11:09
수정 2019.09.10 11:09
실감형 원격 면회 ‘360도 VR 병문안’ 가능해져
실감형 원격 면회 ‘360도 VR 병문안’ 가능해져
LG유플러스는 10일 을지재단과 함께 ‘5G 스마트병원 구축·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공간 설계 단계에서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환경으로 조성되는 병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의 협력 범위는 ▲스마트 병원 시스템 운영을 위한 을지대병원 5G 기반 유무선 통신인프라 구축 ▲환자 중심 정밀의료서비스 구현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인프라 제공 ▲의료진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한 IoT(사물인터넷), 위치기반 솔루션 제공 ▲환자, 보호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활용 5G 특화서비스 공동개발 ▲AI-EMC 구축에 필요한 의료특화 솔루션 및 단말 인프라 제공으로 상세사항은 협의를 통해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2021년 3월 개원 예정인 의정부 을지대병원에서 5G 기반의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격리 환자의 감염을 예방하고 보호자의 실감형 원격 면회를 가능하게 해주는 360도 VR 병문안,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가상현실 힐링, 수면을 돕고 공기질을 체크하는 사물인터넷(IoT) 병실 등을 통해 보다 편안한 병원 환경 조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향후 AI 알고리즘, 빅데이터, 로봇 서비스, 웨어러블 기기 등을 고도화시켜 의료 현장 곳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발굴해나갈 방침이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AI를 활용한 플랫폼 도입과 더불어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병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60년 넘게 의료와 교육의 외길을 걸으며 고객중심경영을 지향해온 을지재단은 AI-EMC 시스템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당사의 차별적 5G 기술, 서비스와 을지재단이 보유한 의료 분야 역량의 상호 시너지로 5G 스마트병원 상용화의 첫 단추를 뀄다"며 "향후 을지재단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5G 특화 산업 육성과 차세대 의료 서비스 선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