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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성현아, 고민 토로에도 대중 '싸늘'

부수정 기자
입력 2019.09.10 09:05
수정 2019.09.10 09:13
연기자 성현아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방송 캡처

연기자 성현아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9일 방송된 KBS Joy 오리지널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살' 25회에서 성현아는 악플 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악플들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지만 "가족들이 함께 언급되는 것은 참을 수 없다"며 가족들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성현아는 "내 피붙이 하나는 지키고 싶은데 아이에게 설명을 해줘야 한다. 어떻게 악플러를 잡아볼까 고민이다. 악플이 4000개씩 달린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상처 많았던 그의 과거를 언급하며 "초월을 해야 돼"라며 의연하게 대처하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서장훈은 "악플러를 잡았다는 기사가 나오면 더 이미지에 안 좋을 것 같다"면서 "악플러 잡는데 시간을 쓰는 것도 아깝지 않나"라고 조심스럽게 조언했다.

이수근 역시 "난 내 기사 뜨면 안 본다"라며 "무대응이 현명한 대응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근황에 대해 성현아는 "유튜브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4년 미스코리아 미에 당선된 성현아는 연예계 데뷔 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2002년 엑스터시 복용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충격을 줬다.

성현아는 또 지난 2013년 성매매 혐의로 약식기소된 이후 정식 재판을 청구, 오랜 재판 끝에 지난 2016년 6월 무죄를 선고받았다.

여러 논란을 겪던 성현아는 지난해 8월 종영한 KBS2 'TV소설 파도야 파도야'를 통해 7년 만에 공백기를 깨고 복귀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번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에 대해서도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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