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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10월 창당…평화당과 연대 선언

이유림 기자
입력 2019.09.05 10:49 수정 2019.09.05 10:49

최승재 "700만 대변 정당 건설" 정동영 "전적 동의, 굳건히 연대"

최승재 "700만 대변 정당 건설"
정동영 "전적 동의, 굳건히 연대"


지난해 8월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식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지난해 8월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식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민주평화당과 소상공인연합회가 5일 정치 연대를 선언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정당 '소상공인 국민행동'을 오는 10월 말까지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평화당 역시 지역 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재창당 정신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평화당과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의 소상공인에 대한 규모별 차등적용 실시 △영세 소상공인 부가세 인하 △대기업의 무분별한 유통산업 진출 저지 △백년가게 특별법 제정 등을 목표로 강력한 정책공조와 연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난달 29일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 1주년 기념식에서 올해를 소상공인들의 정치 참여 원년으로 선포했다"며 "소상공인을 외면하는 기성 정치권에 더 이상 기대지 않고 전면에 나서 소상공인 특유의 합리성과 실용정신을 정치에 반영, 참된 민생정치를 직접 실현하겠다는 외침"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기업과 대기업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정당들은 있으나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정당이 없는 상황에서 전국 700만, 가족까지 2000만에 달하는 소상공인 가족들이 자랑스럽게 '우리의 정당'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국민정당을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당과의 정치연대와 관련해 "소상공인의 처지를 이해하고 자성의 뜻을 밝히며 적극적인 소상공인 대변 정당으로 거듭날 뜻을 밝힌 평화당 정동영 대표의 진심을 믿고 소상공인 정치세력화의 외연 확대를 위해 다양하고 끈끈한 공동연대 활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후원회장·전당대회의장 연석회의에서 정동영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후원회장·전당대회의장 연석회의에서 정동영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동영 대표는 "'소상공인도 국민이다'라는 절규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직접 정치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소상공인들의 정치참여 선언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굳건히 연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 대표는 "평화당은 소상공인의 창당 작업에 전당적 역량을 집중해 지원할 것"이라며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정치적 연대를 위해 약자동맹의 일원이 되어 새 정치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화당은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 기반 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재창당 정신으로 혁신할 것"이라며 "정치적 대표성이 보장되는 다당제 기반 진정한 대의정치 구현과 재벌 중심 경제체제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심 체제로 바꾸는 공정경제 질서를 만들기 위해 굳게 연대하겠다"고 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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