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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토털 에너지 솔루션 선봬...‘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참가

이홍석 기자
입력 2019.09.03 11:37 수정 2019.09.03 12:02

에너지 생산에서 저장·사용·관리 등 다양한 솔루션 전시

공조와 주방·리빙 가전에 적용된 에너지 효율 기술 부각

에너지 생산에서 저장·사용·관리 등 다양한 솔루션 전시
공조와 주방·리빙 가전에 적용된 에너지 효율 기술 부각


삼성전자 모델이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전시부스에서 전시회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시스템에어컨 4Way 카세트 냉난방기와 '에너지 위너상'을 받은 DVM-S 고온형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전시부스에서 전시회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시스템에어컨 4Way 카세트 냉난방기와 '에너지 위너상'을 받은 DVM-S 고온형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이며 미래 에너지 기술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 기술을 선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300여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관련 종합 전시회로 올해로 39회째를 맞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발표된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한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 카세트(천장형 실내기)가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DVM S 고온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가 '에너지 위너상'으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 천장형 실내기는 풍량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균일한 바람을 구현하는 유로 설계, 열교환기·인버터 압축기 등 핵심 부품의 효율화를 통해 기존 제품 대비 냉방 효율은 최대 18%, 난방 효율은 27% 개선했다.

또 사람의 위치나 활동량을 파악해 운전 모드와 풍향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인(人)감지 센서가 탑재돼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DVM S 고온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는 4세대 듀얼 플래시 인젝션(Dual Flash Injection) 압축기 기술을 적용하고 공기를 배출하는 유로를 개선해 열교환기 성능을 높였다.

이 제품은 최대 43도의 실외 온도에서도 냉방 성능을 100% 구현 가능하고 최대 50도와 영하 25도의 극한 상황에서도 우수한 냉·난방 성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무풍에어컨도 함께 전시해 상업용에서 주거용 에어컨을 아우르는 공조 솔루션의 혁신성을 강조한다.

삼성전자는 공조 제품 외에도 ▲전기레인지 인덕션 ▲애드워시 세탁기 ▲워터월 식기세척기 등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한 제품과 ▲비스포크 냉장고 ▲무풍 큐브 공기청정기 등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 집·학교·사무실·유통 매장 등 다양한 생활공간별로 에너지를 최적화해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안한다.

특히 국내 최대 면적인 157.4㎡까지 4계절 청정 가능한 시스템에어컨용 공기청정 패널, 국내 최초로 한국 전력의 심야전력기기 인증을 취득한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냉난방설비와 같은 기술도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함께 음성인식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절감 팁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 공조·조명·네트워크 등 주요 시스템을 통합 운영하고 기후 데이터와 사람들의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온도로 제어하는 ‘b.IoT’도 전시된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이번 에너지대전에서 공조 솔루션뿐만 아니라 주방·리빙 가전에 이르는 다양한 에너지 고효율 기술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최고 수준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핵심 부품,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술 혁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 모델들이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전시부스에서 멀티브이(Multi V)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차별화된 총합 공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 모델들이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전시부스에서 멀티브이(Multi V)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차별화된 총합 공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도 차별화된 토탈 에너지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18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토탈 에너지 솔루션을 주제로 에너지 생산·저장·사용·관리 등 에너지 전 분야에 이르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에너지 생산 분야에서 국내 최대 출력과 최고 효율을 갖춘 네온 R(NeON R), 태양광 모듈의 양면에서 빛을 흡수해 발전 효율이 높은 네온 2(NeON 2) 등을,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ESS의 전력변환장치(PCS·Power Conditioning System), 전력관리시스템(PMS·Power Management System) 등을 선보였다.

특히 ESS는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ESS 사용 전 검사 강화 방침’에 맞춰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LG전자는 에너지 사용 분야에서 상업·산업·주거 공간으로 구분해 전시했다. 상업 공간의 인공지능 듀얼 베인(Dual Vane) 실내기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며 사용자에게 6가지 공간맞춤기류를 제공한다.

베인은 실내기에 부착된 날개로 바람의 방향을 조절해준다. 듀얼 베인은 기존 천장형 실내기에 설치된 4개 조절 장치와는 별도로 내부에 4개의 조절 장치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공간과 상황에 맞춰 바람막이인 에어가이드를 따로 설치한 것처럼 간접풍을 불어주는 모드, 5미터(m)까지 따뜻한 바람을 보내는 모드, 실내 온도변화에 따라 바람 세기를 스스로 조절해줘 실내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하는 모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산업 공간의 무급유 칠러는 컴프레서가 윤활유가 아닌 공기 혹은 자기력을 이용한다. 또 인버터 기술이 탑재돼 기존 제품보다 연간 운영비를 최대 27%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 칠러는 윤활유를 사용하는 부품이 필요 없어 기존 2단 터보 칠러 대비 구조적으로 단순해 유지보수가 편리하다.

주거 공간에는 교감형 인공지능을 탑재해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휘센 씽큐 에어컨, 모든 방향에서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고 정화해 깨끗한 공기를 다시 360도로 내보내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등을 함께 전시했다.

에너지 관리 분야의 비컨(BECON·Building Energy Control)은 건물의 공조·조명 장치의 작동 상태, 전력 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토탈 솔루션인 비컨은 최적의 에너지 관리를 도와준다. 특히 건물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고 예측해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어한다.

이감규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총합 공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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