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대 사수’ 류현진, 양키스전 이닝별 ERA는?
입력 2019.08.24 06:05
수정 2019.08.24 08:58
동양인 첫 사이영상을 노리는 LA 다저스 류현진이 ‘난적’ 뉴욕 양키스와 만난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미리 보는 월드시리즈라 불릴 정도로 두 팀의 경기는 올 시즌 최고의 매치업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양키스전에 딱 한 차례 나왔다. 2013년 6월 원정 경기에 마운드에 서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이 경기는 류현진이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데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핵타선으로 무장한 양키스의 타자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일단 류현진이 양키스전에서 낮출 수 있는 평균자책점 최저점은 1.54다. 완봉(9이닝 무실점)을 했을 경우이며, 그동안 쌓은 이닝 많아 고작 0.1의 수치만 떨어질 뿐이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를 해도 류현진 입장에서는 손해다. 퀄리티스타트의 평균자책은 4.50이며, 류현진의 시즌 기록에 대입하면 1.75로 상승하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2실점)를 해도 소폭 오르는 1.68이 된다. 그만큼 지금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한 게 얼마나 대단하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점대로 치솟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 만약 류현진이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7실점 이상하게 되면 그동안 지켰던 1점대 평균자책점이 무너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