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키케 끝내기 안타로 스윕...24일 류현진 등판
입력 2019.08.23 16:02
수정 2019.08.23 16:04
토론토와 홈경기서 9회말 1사 후 끝내기 작렬
LA 다저스가 키케 에르난데스(27)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에르난데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안타 없이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뽑았다.
0-2로 패색이 짙던 9회말 다저스의 대역전에 마침표를 찍은 에르난데스다.
다저스는 9회말 먼시 볼넷과 벨린저 2루타로 찬스를 잡았고, 시거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에르난데스가 1사 2루 찬스에서 데릭 로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로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자신의 ‘버블헤드 데이’를 맞아 잊지 못할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에르난데스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는 시즌 12번째 끝내기 승리를 맛봤다.
‘다저네이션’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끝내기 안타 순간을 떠올리며 “시즌 내내 이렇게 해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홈에서는 더더욱 그랬다”는 소감을 남겼다.
다저스는 승리했지만 이날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실점 호투한 마에다는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0-2 뒤진 7회 퍼거슨과 교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토론토와의 홈 3연전 스윕에 성공한 다저스는 24일 오전 11시10분부터 ‘AL 승률 1위’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MLB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는 류현진은 강력한 타선을 보유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홈에서 시즌 13승에 재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