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서호전기와 ‘5G 스마트 항만’ 추진
입력 2019.08.21 09:34
수정 2019.08.21 09:34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 기반
고정밀 컨테이너 원격 조종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 기반
고정밀 컨테이너 원격 조종
LG유플러스는 서호전기와 손잡고 ‘5G 스마트 항만’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항만은 크레인 원격제어 시스템을 통해 컨테이너 운영 효율을 극대화 시킨 항만 운영 체제를 말한다. 24시간 운영되는 일반 항만에서는 새로운 화물에 배정될 적재블록 예측 불가로 모든 크레인에 인력을 배치해 대기시간이 상대적으로 길다.
스마트 항만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 기반의 고정밀 컨테이너 원격 조종으로 화물 하역 트래픽에 따라 시간대별 탄력적 크레인 운용이 가능하다.
또 교대 근무를 위해 사람이 야적장까지 이동할 필요가 없어 안전사고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양사는 이날 오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5G 스마트 항만 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무협의단 구성·운영 등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나가는데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5G 통신을 활용한 국내외 항만 크레인 원격 제어 및 자동화 시스템 구축 ▲항만 크레인 원격제어를 위한 5G 통신 기반 초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 마련 ▲스마트 항만 분야에서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기술 추가 협력 등에 관해 유기적인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실증 사업은 국내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진행한다. 우선 레일 없이 야드 블럭간 자유롭게 이동하는 ‘야적장 크레인’에 선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또 양사는 이번 실증을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의 국책과제로 함께 진행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 완성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기업5G사업담당(상무)은 “5G 통신 서비스와 항만 크레인 자동화 솔루션에 전문성을 지닌 양사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스마트 항만 사업 모델을 기획했다”며 “세계 최초로 5G 상용망에서 운영되는 항만 시스템인 만큼 사업의 양적·질적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