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모여라' 선언 김무성…영입대상 1순위 유승민 지목
입력 2019.08.20 10:55
수정 2019.08.20 13:19
"유승민, 보수통합 첫 번째 영입대상...안철수도 만나야"
보수통합 위한 집회 예정…황교안 장외투쟁과는 별개
"유승민, 보수통합 첫 번째 영입대상...안철수도 만나야"
金, 보수통합 위한 집회 예정…황교안 장외투쟁과는 별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보수대통합을 위한 '1순위 영입대상'으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을 지목했다. 또 황교안 대표의 대정부 장외투쟁과는 별개로 '보수대통합을 위한 투쟁'을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토론 미래·대안찾기' 토론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이 보수통합을 위한 제일 첫 번째 (영입)대상이 돼야 한다"면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과도 대화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도 지난 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 의원 좀 (우리 당에) 오라고 (언론이 얘기)하라"며 "유 의원과 통합하지 않으면 한국당은 미래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이어 보수대통합을 위한 집회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의 장외투쟁과는 별개다. 황 대표는 오는 24일 서울 광화문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대정부 장외투쟁을 열기로 한 상태다.
그는 "황 대표의 장외투쟁과는 별개로 집회를 할 것"이라면서 "황 대표의 장외투쟁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 성격인데, (집회는) 보수통합을 위한 것이라서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다니면서 집회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국민 경선으로 우파 단일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날 토론회에서 "내년 총리에서 승리하려면 각 지역에서 통합 우파 단일 후보를 뽑고 지도자급 인사들이 험지에 몸소 나가는 두 가지 방안이 실현되어야 한다"면서 "다만 우파가 통합하면서 우파 정치인들이 희망하는 지역에 누구든 신청하고 뛸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경선으로 우파 단일 후보를 뽑아 민주당과 맞붙어야 한다. 국민이 원하는 경쟁력 있는 사람이 선두에 나와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