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새 둥지 찾았나…밀워키 트리플A서 포착
피츠버그에서 방출돼 새 소속팀을 찾고 있는 강정호(32)가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팀에서 포착됐다.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스포츠 저널리스트로 알려진 조 알렉산더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샌안토니오 미션스(밀워키 산하 트리플A) 선수들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등장한 인물은 놀랍게도 강정호였다. 강정호는 올 시즌 피츠버그와 재계약했으나 끝없는 부진 끝에 이달 초 방출 수순을 밟았다.
국내 복귀 대신 새 소속팀 물색에 나선 강정호가 샌안토니오 팀에서 포착됨에 따라 밀워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것 아닌가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샌안토니오 미션스의 로스터와 팀 뉴스에서는 강정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팀 훈련에 참가했기 때문에 계약 협상 중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 2016년말 국내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며 2년을 개점휴업 상태로 보냈다. 올 시즌에는 10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이 여전했으나 타율 0.169로 부진하며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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