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8.8%…부정평가 46.1%
입력 2019.08.14 11:00
수정 2019.08.14 10:38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여론조사
지난주 보다 2.1%포인트 상승 '혼돈양상'
"대북이슈 보다 한일문제 더 강한 응집력"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여론조사
지난주 보다 2.1%포인트 상승 '혼돈양상'
"대북이슈 보다 한일문제 더 강한 응집력"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로 촉발된 한일갈등 국면에서 지지율 곡선이 등락을 거듭하며 요동치는 양상이다.
긍정-부정평가 지지율 곡선 '다시 교차'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8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1%포인트 오른 48.8%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1.3%포인트 빠진 46.1%였다. 긍정-부정평가 곡선은 일주일만에 다시 교차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1.5%로 지난주 보다 3.0%포인트 올랐다.
"대북이슈 보다 한일문제 더 강한 결집력 보여"
지역별 조사에선 호남이 84.9%로 가장 높았고, 경기(50.3%), 서울(45.7%), 부산·울산·경남(35.4%), 대구‧경북(31.1%)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57.3%로 가장 높았다. 30대(56.8%), 50대(49.1%), 20대(43.2%), 60대(40.8%)가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최근 국정지지율 추이를 보면, 대북이슈 보다는 한일관계 문제를 둘러싼 여론이 더 강한 결집력을 보였다"면서 "정세변화에 따라 한동안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등락을 거듭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전국 성인남녀 1012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6%, 표본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