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대용량 DU 상용망 적용…"데이터 처리 2배로"
입력 2019.08.01 11:53
수정 2019.08.01 11:53
장비 경량화로 수용 용량 늘었지만 크기 같아
전력 사용량 개선…기존 대비 66% 절감 효과
장비 경량화로 수용 용량 늘었지만 크기 같아
전력 사용량 개선…기존 대비 66% 절감 효과
LG유플러스는 기지국 장비의 경량화와 집적화를 추진해 기존 대비 2배 이상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대용량 5세대 이동통신(5G) 디지털 유닛(DU·Digital Unit)을 개발, 상용망 적용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5G DU는 스마트폰과 무선 신호를 주고받는 액티브 안테나 유닛(AAU·Active Antena Unit)을 통해 들어온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해 코어장비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용량 5G DU는 기존 대비 AAU 수용 용량을 2배로 늘려 지금까지 DU에 연결 가능한 AAU가 18개에서 36개를 연결할 수 있게 됐다.
AAU 수용 용량 증가에 따른 가입자 트래픽 처리 용량도 20Gbps에서 50Gbps로 2.5배 늘렸다. DU 설계시 집적도를 높이고 장비 경량화를 통해 AAU 수용 용량이 2배 증가했지만 기존 장비와 동일한 크기로 개발해 국사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게 LG유플러스 설명이다.
전력 사용량도 개선됐다. 기존 DU의 경우 36개 AAU를 수용하려면 DU 2대가 필요하고 DU당 전력이 1.33KW 필요해 총 2.66KW가 필요하다. 반면 신규 DU는 대용량으로 1대만 필요하고 전력 사용량도 0.89KW로 대폭 줄여 기존 대비 66% 이상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NW)개발담당은 “5G 대용량 DU를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구축을 시작했다”라며 “가입자 증가에 맞춰 더욱 효율적이고 신속한 커버리지 확대 및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