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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도 버거운데’ 류현진, 데스몬드 경계령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8.01 00:30
수정 2019.07.31 21:38

상대 타율 0.609 아레나도 건재

뜨거운 타격감 데스몬드도 경계 대상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 시즌 12승 도전에 나서는 류현진(32·LA 다저스)에게 콜로라도 강타선 경계령이 내려졌다. ⓒ 게티이미지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 시즌 12승 도전에 나서는 류현진(32·LA 다저스)에게 콜로라도 강타선 경계령이 내려졌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10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익히 알려진 대로 류현진은 쿠어스 필드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1승 4패 평균자책점 9.15로 부진하다.

지난 6월 29일에 열린 올 시즌 첫 콜로라도 원정에서는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허용하는 등 7실점하며 조기 강판 당했다. 올 시즌 첫 5회 이전 강판 경기가 됐다.

이번에도 콜로라도 강타선은 경계대상이다.

‘천적’ 놀란 아레나도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그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23타수 14안타(타율 0.609)에 4홈런, 10타점으로 강했다.

지난번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는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과 2루타를 빼앗으며 조기강판 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아레나도는 30일 경기서 그간 약했던 마에다를 상대로 5회 결정적인 적시타를 뽑아내더니 31일에는 유리아스를 상대로 팀의 첫 타점을 기록하는 등 다저스 선발 투수들을 괴롭혔다.

다저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아레나도는 이번에도 류현진에게 큰 위협을 가할 전망이다.

이안 데스몬드 역시 아레나도 못지않게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문제는 이안 데스몬드 역시 아레나도 못지않게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소 기복이 심한 데스몬드지만 앞선 다저스와의 2연전서 7타수 5안타로 타격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류현진 입장에서는 데스몬드의 타격감 역시도 경계해야한다.

올 시즌에는 데스몬드 역시 류현진에게 6타수 4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23일 다저스타디움서 데스몬드는 류현진에게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6월 29일 쿠어스필드서 열린 리턴매치에서는 2루타 포함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경기와 마찬가지로 콜로라도는 데스몬드와 아레나도를 상위타순에 배치해 초반부터 류현진 괴롭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2승 달성은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 중인 두 선수를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막아내느냐에 달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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