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석 달 연속 악화…비관론 계속
입력 2019.07.26 06:00
수정 2019.07.26 06:02
이번 달 CCSI 95.9…전월比 1.6P 하락
이번 달 CCSI 95.9…전월比 1.6P 하락

소비자심리가 석 달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향후 경기를 바라보는 전망도 비관론 우세가 계속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9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2003~2018년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삼아 산출된다. 이 수치가 100을 밑돌면 장기평균보다 소비자심리가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로써 CCSI는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95.7까지 떨어졌던 CCSI는 올해 4월 101.6까지 상승하며 100을 넘어섰지만, 한 달 만인 지난 5월 97.9를 기록하며 다시 90대로 떨어진 뒤 악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금리수준전망CSI(94)은 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임금수준전망CSI(118)은 1포인트 올랐다.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2%, 2.1%로 변화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