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정상회담…"CEPA 협상 타결 희망"
입력 2019.06.28 16:36
수정 2019.06.28 16:37
文대통령 "우리 기업 진출에 각별한 관심 요청"
[데일리안 오사카(일본) = 이충재 기자]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인도네시아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관련 당국 간 협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에 동 협상 타결을 선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올해 12월 이전에는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인도네시아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경전철 등 인프라 사업에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한국기업이 최상의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 유제품 등 우리 기업의 진출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한국의 여러 기업들이 현재 인도네시아에 많은 부분 투자하고 있음에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두 사람은 국빈으로 서로 오가며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고 교역규모 200억달러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대통령과 함께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겠다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올해 4월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잠수함 2차 사업 참여를 포함한 양국간 방산 협력이 호혜적으로 증진되고 있음을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양국 간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사업(KF-X/IF-X)도 원만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