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방산기업 진출 협력당부
입력 2019.06.28 14:42
수정 2019.06.28 14:43
[데일리안 오사카(일본) = 이충재 기자]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방안 및 지역정세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모디 총리의 국빈방한 이후에 4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며 "나의 형제와도 같은 총리의 총선 승리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5월 총선에서 승리해 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양국의 협력이 활발한 방산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인도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인도는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으로서 앞으로도 모디 총리와의 굳건한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양국관계를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3월초부터 인도인 단체관광비자 발급을 시행하고 있다. 보다 많은 인도인들이 한국을 편리하게 방문해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모디 총리는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해 해당 사안을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지시하겠다"고 화답했다.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과 나의 관계는 진정한 형제와도 같이 매우 가깝고 친근하다. 단지 국가 간의 우호관계 이상으로 형제와도 같다"면서 "문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한·인도 관계가 더욱 발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