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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딛고 성장"…'썸머퀸' 꿈꾸는 청하

부수정 기자
입력 2019.06.25 08:12
수정 2019.06.24 17:12

네번째 미니앨범 '플러리싱' 컴백

타이틀곡 '스냅핑'…"터닝포인트"

가수 청하가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플러리싱(Flourish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네번째 미니앨범 '플러리싱' 컴백
타이틀곡 '스냅핑'…"터닝포인트"


솔로 데뷔 2주년을 맞은 가수 청하가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들고 컴백했다.

청하는 24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플러리싱'(Flourishing)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번 앨범의 주제는 변화와 성장. 앨범 제목 '플러리싱'은 사전적 의미의 자신감과 그 이면의 불안감, 두려움까지 청하 내면에 존재하는 여러 감정을 표현한다.

어느덧 솔로 데뷔 2주년을 맞은 청하는 "데뷔하듯, 설레는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다"며 "우리 팀과 함께 성장한 기분이 든다. 이전과는 다른 구성을 선보였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불안하고 긴장되는 감정을 자주 느낀다"며 "잘 못 할까 봐 긴장하는 편이다. '벌써 12시'가 내겐 터닝 포인트였는데 이번에도 터닝 포인트를 주려고 했다. 계속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썸머퀸'에 대한 욕심은 언제나 있다"며 "여름하면 '청하'를 떠올려주시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항상 궁금하고, 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청하는 음악적이 흐름을 새롭게 구성했다. 트랩소울, 라틴, R&B, 청량한 미디어 템포 곡까지 장르적인 변화와 다양한 시도를 앨범에 담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스내핑'(Snapping)을 비롯해 '치카'(Chica), '우리가 즐거워', '콜 잇 러브'(Call it Love), '플러리싱' 등 5곡이 수록됐다.

가수 청하가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플러리싱(Flourish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스내핑'은 이별 후 개운치 않은 마음을 담았다. 손가락을 튕겨 주문을 거는 듯한 퍼포먼스가 포인트 안무다. 퍼포먼스에 대해 청하는 "후렴구에서 박수를 치는 안무를 선보이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해외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포인트를 묻자 "언어와 상관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냅핑'은 앞부분만 들어도 신나는 곡이다. 리듬을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트랩 솔 장르인 '플러리싱'은 청하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자작곡이 정식 앨범에 수록되기는 처음이다.

청하는 "'플러리싱'은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성장하려는 마음도 녹여냈다"면서 "나중에 추가한 곡이자 인트로 곡인데 모든 가사가 영어인 만큼 해외 팬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곡 작업이 재밌었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부분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우리가 즐거워'는 가볍고 밝은 멜로디 곡으로 가수 백예린이 만들었다. 백예린은 청하의 이전 앨범 수록곡 '프롬 나우 온'(From Now On)을 작사·작곡한 데 이어 다시 호흡을 맞췄다.

이밖에도 '치카'는 라틴과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섞였으며, '콜 잇 러브'는 몽환적인 분위기로 청하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돋보인다.

솔로 데뷔 2주년을 맞은 가수 청하가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들고 컴백했다.ⓒMNH엔터테인먼트

2016년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그는 이듬해 솔로로 나서 '와이 돈트 유 노'(Why Don't You Know),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러브 유'(Love U), '벌써 12시' 등 히트곡을 내며 음원 강자로 자리잡았다.

청하는 "이번 작업을 통해 많은 분과 소통했는데, 앨범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1위를 한다면 '스냅핑'을 코믹 버전으로 제작해서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청하는 솔로 여가수 중에 입지가 탄탄하다. 단독 공연 계획도 관심사다. 그는 "모든 가수의 꿈"이라며 "소극장에서부터 시작해 큰 공연장에서 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 그런 무대를 곧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청화와 떼려야뗄 수 없는 그룹이 아이오아이다. 재결합설이 끊임없이 나온다. 청하는 "아이오아이는 내게 소주한 존재"라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재결합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미소 지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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