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9~30일 방한…8번째 한미정상회담
입력 2019.06.24 15:41
수정 2019.06.24 15:42
靑 "30일 정상회담…한반도 비핵화 심도 있는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30일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정회담은 지난 4월 이후 80일만이며 2017년 6월 첫 만남 이후 8번째 정상회담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29~30일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며 "이는 지난 4월 워싱턴 한미정상회담 때 문 대통령이 초청을 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한국에 도착해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며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한반도의 완전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 구축 등 한미 공조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DMZ에서 김정은과 만날까…靑 "알 수 없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에서 비무장지대(DMZ)를 시찰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1월 방한 당시 문 대통령과 DMZ를 헬기로 동반 방문하려 했다가 기상 문제 등으로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 일부 외신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때 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남을 시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청와대는 관련 보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고 "정해진 바 없다", "알 수 없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