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김태리, SF 블록버스터 '승리호' 주연
입력 2019.06.10 09:08
수정 2019.06.10 10:09
배우 송중기, 김태리, 유해진, 진선규가 영화 '승리호'(가제)의 주연으로 나선다.
10일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에 따르면 '승리호'(조성희 감독)는 한국영화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블록버스터다.
'늑대소년'(2012),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2016)을 만든 조성희 감독이 연출한다. 조 감독은 '승리호' 구상에 10년간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송중기는 돈 되는 일은 무엇이든 다 하지만, 언제나 알거지 신세인 승리호 파일럿 태호 역을 맡아 '군함도'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조 감독과는 7년 만의 재회다.
승리호를 이끄는 선장 역은 영화 '아가씨', '리틀 포레스트'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활약하며 충무로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김태리가 맡았다.
승리호 살림꾼 타이거 빅 역에는 영화 '범죄도시', '극한직업'에 출연한 진선규가 캐스팅됐다. 유해진은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로봇 모션 캡처와 목소리 연기로 '승리호'에 합류한다.
제작진은 "끝없이 펼쳐지는 우주를 배경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볼거리와 스토리로 무장한 색다른 SF 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7월 크랭크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