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맥박·호흡 정상…팬들 "견뎌내길"
입력 2019.05.27 09:36
수정 2019.05.27 09:40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구하라는 26일 오전 0시 41분께 서울 강남에 위치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매니저 A씨에 의해 발견됐다.
다행히 매니저의 발 빠른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A씨는 구하라가 연락이 닿지 않지 않자 급히 구하라의 자택으로 달려가 쓰러져 있는 구하라를 발견해 신고했다.
구하라의 맥박과 호흡은 정상 수치를 유지하고 있어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는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자신의 SNS에 '안녕'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힘들어도 안 힘든 척, 아파도 안 아픈 척"이라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털어놨다.
앞서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와의 폭행 시비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전 남자친구는 둘 사이의 사생활 영상을 구하라에게 전송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구하라는 논란 이후 지속적인 악플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구하라의 극단적 선택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연예인을 향한 무분별한 악플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팬들은 "꼭 견뎌내서 밝은 모습으로 돌아와 달라"며 구하라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