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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긴급점검] 한국당 김종석 "모든 경제위기는 금융위기로부터 시작"

정도원 기자
입력 2019.05.15 06:00 수정 2019.05.15 06:08

"'방파제'는 경상수지·기업경쟁력·재정건전성

세 가지 모두 위협…경제정책 전환이 필요하다"

"'방파제'는 경상수지·기업경쟁력·재정건전성
세 가지 모두 위협…경제정책 전환이 필요하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은 최근의 원화 가치 급락과 관련해 14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우리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라며 "정부의 경제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은 최근의 원화 가치 급락과 관련해 14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우리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라며 "정부의 경제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원화 가치가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한 달 원화는 달러 대비 4.0% 절하됐다. '경제통' 의원들도 이같은 원·달러 환율 변동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프린스턴대 경제학 박사로 다트머스대 경제학과 교수, KDI 연구위원, 홍익대 경영대학장 등을 지낸 정치권의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최근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동시에 하락하는 것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우리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고 자금을 해외로 빼내고 있다는 증거"라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모든 경제위기는 금융위기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외환시장 및 금융시장의 동향에 주의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의 경쟁력과 건전성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의 원화 가치 급락이 금융위기·경제위기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김 의원은 △경상수지 흑자 유지 △주요 기업 경쟁력 유지 △정부재정 건전성 유지 라는 세 가지 요건을 '방파제'로 적시했다.

김 의원은 "우리 경제를 외부 요인으로부터 지키는 '방파제'는 우선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면서, 주요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정부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이 세 가지 방파제가 모두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의 경제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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