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투자 확대로 1분기 영업손실 23억
입력 2019.05.08 11:05
수정 2019.05.08 11:07
뷰티브랜드 미샤, 어퓨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1분기 매출 91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연결기준 에이블씨엔씨의 매출은 915억원으로 17.6%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3억원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미팩토리·제아H&B·지엠홀딩스 등 3사 인수 합병과 데어루즈, 보랏빛 압축크림 등 미샤의 신제품을 앞세운 결과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12월 사업 확장을 위해 '3단 돼지코팩'으로 유명한 미팩토리 지분 100%를 324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지난 1월엔 해외 색조화장품 수입 업체 제아H&B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라피'를 운영하는 지엠홀딩스를 1400억원에 추가로 인수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규 브랜드 론칭, 홈쇼핑 진출, 노후 점포 리모델링 등을 이유로 투자를 늘리면서 적자 폭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달 첫 선을 보인 TR은 홈쇼핑에서 완판을 기록했고 미샤가 3월에 출시한 아르테미시아 에센스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미팩토리, 갸스비, 비페스타 등을 미샤 매장에서 선보이는 등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변화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블씨엔씨는 항상 연초에 비해 연말로 갈수록 더 좋은 실적을 내온 만큼 향후 더 나은 성적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