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실점’ 켈리, 빅리그 데뷔 후 최다 실점
입력 2019.05.07 14:37
수정 2019.05.07 14:37
탬파베이 상대로 4이닝 7피안타 7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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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SK 와이번스서 활약한 메릴 켈리가 빅리그 데뷔 7경기 째에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켈리는 7일(한국시각),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서 4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빅리그에 첫 데뷔한 켈리가 1경기서 5실점한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3.60이던 평균자책점도 4.85로 크게 올라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켈리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그도 그럴 것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 투수가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블레이크 스넬이기 때문이었다.
이날 스넬은 6이닝당 단 1안타만 내주며 삼진 9개를 솎아내는 등 특급 피칭을 이어가며 시즌 3승째를 낚았다.
반면, 켈리는 크게 고전했다. 1회 최지만에게 타점을 헌납하며 1실점한 켈리는 2회 들어 만루 홈런 포함, 집중타를 얻어맞았고 무려 5실점하며 진땀을 뺐다. 3회에도 1실점한 켈리는 4회까지 투수구 94개를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편,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깬 최지만은 5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이 종전 0.259에서 0.256로 소폭 하락했다.
최지만은 켈리와의 세 차례 맞대결서 모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무사 1, 3루 기회에서의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을 친 뒤 전력질주로 병살을 막아 3루 주자의 득점을 도왔지만 이후 수비 시프트에 걸리며 켈리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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