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혁신위, 성폭력 근절 스포츠인권 기구 설립 권고
입력 2019.05.07 14:19
수정 2019.05.07 14:20
활동 시작 이후 공개하는 첫 권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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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구조개혁을 위해 민간합동으로 출범한 스포츠혁신위원회가 첫 번째 권고안으로 독립된 인권기구 설립 조치를 권고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의 성폭력 피해 고발을 계기로 체육계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피해를 바로잡고자 지난 2월 출범한 스포츠혁신위원회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한체육회 등 기존 체육계와 분리돼 독립성을 갖춘 스포츠 인권기구를 설립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내놓았다.
아울러 혁신위는 사후적 보호를 넘어 인권 침해의 사전 예방을 위해 정책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실행하도록 권고했다.
혁신위는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 정부 5개 부처와 협의해 권고안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점검해 오는 2020년까지 스포츠 인권 기구가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혁신위는 상반기까지 학교 체육 정상화와 스포츠 선진화 등과 관련한 권고안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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