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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표 ‘돌풍 vs 관록’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4.18 06:56 수정 2019.04.18 16:27

손흥민의 토트넘, 돌풍 일으킨 아약스와 맞대결

통산 5회 우승 빛나는 리버풀과 바르셀로나

토트넘과 맞붙는 아약스는 이번 시즌 돌풍의 중심이다. ⓒ 게티이미지 토트넘과 맞붙는 아약스는 이번 시즌 돌풍의 중심이다. ⓒ 게티이미지

토트넘 손흥민이 처음으로 밟게 될 UEFA 챔피언스리그의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각),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8강 원정 2차전서 3-4 패했다.

하지만 지난 홈 1차전에서 1-0 승리했던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4-4 동률을 이뤘고,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시각 포르투에서 진행된 리버풀-FC 포르투의 매치업에서는 리버풀이 4-1 승리하면서 동반 준결승행을 이뤘다.

이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은 토트넘과 아약스, 리버풀과 바르셀로나가 맞대결하는 구도다. 1차전은 다음달 1일과 2일 시작되며 정확한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그야말로 ‘돌풍’과 ‘관록’으로 점철되는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표다.

먼저 토트넘은 유러피언컵 체제였던 1961-62시즌 이후 무려 57년 만에 4강에 올랐다. 구단 통산 두 번째 쾌거다. 당시 토트넘은 그해 우승팀 벤피카에 밀려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만약 토트넘이 아약스를 물리친다면 역대 첫 결승 진출이자 최초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아약스는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답게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풍부하다. 네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4강 진출도 이번이 9번째다. 하지만 1996-97시즌 이후 22년만의 진출이며, 선수단 평균 연령이 23세에 불과할 정도로 아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다. 토트넘과 아약스의 맞대결은 ‘돌풍’과 ‘돌풍’의 정면충돌이다.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표. ⓒ 데일리안 스포츠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표. ⓒ 데일리안 스포츠

반대편에서는 리버풀과 바르셀로나의 관록이 돋보인다.

먼저 리버풀은 2시즌 연속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결승까지 도달해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으나 전력의 완성도가 높아진 올 시즌, 다시 우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3년 연속 8강에 머물렀던 바르셀로나도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4강 진출 횟수만 17회에 달해 레알 마드리드(29회), 바이에른 뮌헨(19회)에 이어 이 부문 역대 3위에 올라있다.

더군다나 통산 우승 횟수에서도 리버풀과 바르셀로나는 나란히 5회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만약 우승까지 거머쥔다면 통산 우승 횟수 단독 3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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