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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사랑은 어땠나요…'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부수정 기자
입력 2019.04.18 08:44 수정 2019.04.18 09:00

지수·정채연·진영 주연

20대 청춘 사랑·우정 이야기

넷플릭스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첫 인생이어서 어렵고, 첫사랑이어서 서툰 인생초보 다섯 청춘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는다.ⓒ넷플릭스 넷플릭스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첫 인생이어서 어렵고, 첫사랑이어서 서툰 인생초보 다섯 청춘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는다.ⓒ넷플릭스

지수·정채연·진영 주연
20대 청춘 사랑·우정 이야기


누구나 경험해봤을 법한 첫사랑. 서툴지만 풋풋한 첫마음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추억이다. 올봄, 당신의 추억을 건드리는 설레는 드라마가 상륙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첫 인생이어서 어렵고, 첫사랑이어서 서툰 인생초보 다섯 청춘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는다. 드라마는 각자 이유로 셰어하우스에서 함께 살게 된 청춘들의 풋풋한 우정과 사랑을 선보인다.

어릴 적 아빠와 추억이 담긴 집에서 하루아침에 쫓겨난 송이(정채연), 갑갑한 부모님의 울타리를 벗어나고 싶은 상속녀 가린(최리), 간절한 꿈을 좇아 집을 나온 훈(강태오), 식구들을 거두게 된 태오(지수), 태오의 절친 도현(진영) 등이 주인공이다.

'연애의 발견', '로맨스가 필요해',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을 쓴 정현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고 김란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다. 연출은 '용팔이', '엽기적인 그녀' 등의 오진석 PD가 맡았다.

정 작가는 처음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첬다. 사회에서 겪는 첫 경험, 누군가를 좋아하는 첫 마음과 첫사랑, 아픈 첫 실패 등 청춘이기에 마주할 수밖에 없는 처음에 부딪히며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떠올렸다.

넷플릭스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첫 인생이어서 어렵고, 첫사랑이어서 서툰 인생초보 다섯 청춘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는다.ⓒ넷플릭스 넷플릭스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첫 인생이어서 어렵고, 첫사랑이어서 서툰 인생초보 다섯 청춘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는다.ⓒ넷플릭스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 PD는 "청춘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그 자체만으로 예쁜 시기가 있는데,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에 아름다운 사람과 함께한 기록"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을 20대 때 고민했던 것 같다"며 "그게 다 처음이라서 고민했던 것 같다. 드라마를 보며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 짓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 일부러 위로하고 격려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담아서 성장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 한국에 살고 있는 20대 청춘의 라이프 스타일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주의가 팽배가 요즘,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사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판타지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상파에서 드라마를 선보였던 오 PD는 "넷플릭스의 장점은 '예민함'과 '쿨함'"이라며 "지상파 작품을 준비할 때보다 더 예민하게 신경 써야 했는데 연출로서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짚었다.

배우 지수와 가수 겸 배우 정채연이 각각 20년 지기 친구 태오와 송이 역을 맡아 색다른 로맨스를 선보인다.

지수는 "태오는 자유분방하면서 따뜻하고, 또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며 "그간 남성적인 캐릭터를 주로 해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내 나이와 어울리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작가님의 이전 작품보다 더 풋풋하다"면서 "'진짜 좋은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를 헷갈리게 안 해'라는 대사에 특히 공감했다"고 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첫 인생이어서 어렵고, 첫사랑이어서 서툰 인생초보 다섯 청춘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는다.ⓒ넷플릭스 넷플릭스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첫 인생이어서 어렵고, 첫사랑이어서 서툰 인생초보 다섯 청춘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는다.ⓒ넷플릭스

두 남자의 사랑을 받게 된 정채연은 "힘든 삶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려는 역할을 맡았다"며 "나이가 비슷한 배우들이라 재밌게 촬영했다"고 미소 지었다.

정채연은 또 "20년 지기 친구를 표현해야 해서 고민했는데 지수 씨가 편하게 다가와 주셔서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며 "(진영 씨 덕에) 도현과는 달달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서로 연기하면서 힘들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 PD는 "정채연은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면모도 있고, 그간 드라마에서 보여준 '교회 누나' 같은 이미지도 있어서 궁금했다"고 짚었다.

최근 스크린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는 가수 겸 배우 진영은 태오의 친구이자 송이의 남자친구 도현을 연기한다.

진영은 "도현은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는 성실한 친구"라며 "송이를 만나 첫사랑에 빠지게 된다. 도현은 사랑 앞에서 직진하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리는 재벌 2세 가출 소녀 가린을, 강태오는 '열정 부자' 훈을 각각 연기했다. 최리는 "남부럽지 않게 자랐지만 정작 꿈이 없어 가출한다"며 "친구들을 만나 꿈을 찾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강태오는 "사고뭉치이지만 태오가 힘들 때마다 조력자 역할을 하는 멋있는 친구"라고 했다. '베트남 프린스'로 불리는 그는 "많은 팬의 사랑을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웃었다.

드라마는 시즌 2까지 촬영이 완료된 상태다. 오 PD는 "16부작으로 기획한 작품"이라며 "전반부에 주인공들의 풋풋함이, 후반부에는 성장이 담긴다. 후반부가 시즌 2로 나온다"고 했다.

18일 첫 공개.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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