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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지난해 연봉 107억원

이홍석 기자
입력 2019.04.01 19:13 수정 2019.04.01 19:30

대한항공서 31억, 한진칼 26억 등 계열사 5곳서 수령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대한항공서 31억, 한진칼 26억 등 계열사 5곳서 수령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연봉으로 총 107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한진칼 등 한진그룹 주요계열사들이 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은 총 5개의 계열사로부터 총 107억1794만원 가량의 보수를 수령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조 회장에게 총 31억3044만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급여가 27억원, 상여가 4억3038만원으로 각각 지급됐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조 회장에게 급여로만 26억5830만원을 지급했다. 조 회장은 그룹의 모태인 (주)한진에서도 급여로만 지난해 11억985만원을 받았다. 한국공항에서는 급여와 상여금을 합쳐 총 23억2335만원을 수령했다. 진에어는 조 회장에게 총 14억9600만원을 급여와 상여금 명목으로 지급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조 회장이 겸직 회사 수가 줄면서 연봉도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한진그룹은 지난달 초 공시를 통해 조 회장이 한진칼·(주)한진·대한항공 등 3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 등기임원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그동안 한진칼·(주)한진·대한항공·진에어·정석기업·한진정보통신·한진관광 등 7개사에서 등기임원으로, 한국공항과 칼호텔네트워크 등 2개사에서는 비등기임원으로 등재해 겸직하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대한항공과 한진칼에서 각각 5억8251만원과 5억1549만원을 보수로 수령해 지난해 연봉이 10억원을 넘겼다. 조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대한항공에서 8억6884만원을, 진에어에서 8억2400만원을 받아 총 16억9284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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