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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한화클래식 2019’ 개최…조르디 사발 초청

조재학 기자
입력 2019.03.18 16:00
수정 2019.03.18 16:02

6월22~23일 서울 예술의전당‧25일 대전 예술의전당

3월20일부터 티켓 판매…R석 5만원‧S석 3만5000원

‘한화클래식 2019’ 포스터.ⓒ한화그룹
6월22~23일 서울 예술의전당‧25일 대전 예술의전당
3월20일부터 티켓 판매…R석 5만원‧S석 3만5000원


한화그룹은 오는 6월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한화클래식 2019’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한화클래식은 매년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대가들의 무대를 소개, 언론은 물론 애호가들의 기대와 찬사를 받아왔다.

한화클래식은 6월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25일에는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조르디 사발과 르 콩세르 나시옹, 카펠라 레이알 데 카탈루냐의 무대로 꾸며진다.

티켓 판매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가격은 예년과 동일하게 서울과 대전 모두 R석 5만원, S석 3만5000원, A석 2만원이다. 극장 문턱을 낮춘 가격으로 보다 많은 관객이 좋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의 의미를 담았다. 20명 이상의 단체 관객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공연 전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작품의 이해를 돕는 구성은 올해도 동일하다. 한화클래식을 사랑하는 관객들을 위한 프로모션과 공연후기 이벤트는 올해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50년의 연구와 탐구를 통해 전 세계 수백만 음악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 ‘조르디 사발’이 초청됐다. 가장 재능이 많은 음악인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조르디 사발의 음악적 특징은 특정 지역의 고음악뿐만 아니라 어느 시대, 여러 나라의 민속음악을 아우르며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적으로는 스페인, 보다 구체적으로는 카탈루냐 지방을 시대 음악 연구에서 출발했고, 음악을 연주하는 그의 무기는 ‘비올라 다 감바(비올)’, 오늘날 현악기군의 전신인 악기였다. 고악기에 대한 연구와 탐험은 오늘날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작품 목록을 넓혀놓은 것은 물론, 그 악기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을 아우르는 것으로 이어졌다. 사발은 역사 속 음악을 새롭게 재구성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보여줬는데, 그의 연구는 공연은 물론 자신이 직접 설립한 음반 레이블 ‘알리아 복스(Alia Vox)’의 디스코그라피를 통해서도 잘 보여주고 있다.

22일 서울 공연에서는 조르디 사발에게 세자르 영화상 최우수영화 음악상의 영광을 준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에 나온 음악을 비롯해 ‘대지에의 경의’라는 주제로 헨델의 수상음악(1717) 등이 연주된다.

23일 서울 공연과 25일 대전 공연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성악’ 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페르골레지의 ‘슬픔의 성모(Stabat Mater)’, 헨델의 ‘주님께서 내 주군께 하신 말씀(Dixit Dominus)’ 등이 ‘르 콩세르 데 나시옹’의 연주, ‘라 카펠라 레알 데 카탈루냐’ 합창단과 함께 공연된다.

한편 해마다 세계 주요 국가의 바로크 음악을 소개해 온 한화클래식은 2013년에는 헬무트 릴링과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 2014년 리날도 알레산드리니와 콘체르토 이탈리아노, 2015년 18세기 오케스트라, 2016년 마크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 2017년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 2018년 잉글리시 콘서트와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을 초청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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