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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본능’ 아스날, 세 시즌 만에 챔스 복귀하나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3.11 13:28
수정 2019.03.11 13:29

상승세 맨유 제압하고 4위 복귀

세 시즌 만에 ‘빅4’ 복귀 눈앞

맨유를 제압하고 4위로 올라선 아스날. ⓒ 게티이미지

아스날이 모처럼 4위 본능을 과시하며 막판 리그 순위 싸움을 달구고 있다.

아스날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홈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날은 승점 60으로 맨유를 누르고 4위로 올라섰다. 북런던 라이벌 3위 토트넘을 승점 1차이로 추격하며 시즌 막바지까지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싸움을 펼치게 됐다.

이날 아스날은 전반 12분 그라니트 자카의 득점으로 기분 좋게 앞서 나갔다. 그가 쏘아 올린 중거리 슈팅에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역동작에 걸리면서 먼저 선제점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주도권을 잡은 아스날은 반 24분 라카제트가 만들어낸 PK를 오바메양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기를 굳혔다.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경기 전까지 솔샤르 감독의 맨유는 14승2무1패의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아스날이 2패째를 안겼다.

아스날은 최근 5경기 4승 1무 상승세를 달리며 세 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 복귀를 바라보게 됐다.

한 때 리그서 매 시즌 4위로 마친다고 해 ‘4스날’이라는 달갑지 않은 칭호가 붙기도 했지만 최근 2시즌 동안에는 5위, 6위에 그치며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리그 막판 상승세를 보이며 모처럼 4위 자리로 다시 복귀했다.

아스날이 현재 순위에 만족할리는 없다. 내심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까지 넘어 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치고 싶어할 것이 분명하다.

공교롭게도 아스날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토트넘은 최근 4경기서 1무 3패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과의 순위 싸움 역시 리그 막판까지 흥미를 자아낼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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