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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에 넉다운 첼시, 사리 감독 경질하나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2.19 12:32 수정 2019.02.19 12:33

맨체스터 형제에 2연패 당하며 경질 위기

경질 위기에 놓인 사리 감독. ⓒ 게티이미지 경질 위기에 놓인 사리 감독. ⓒ 게티이미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경기서 패하며 경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첼시는 1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맨유와의 ‘2018-19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에서 에레라와 포그바에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8강 진출에 실패하며 FA컵 우승 도전을 멈추게 됐다. 반면 맨유는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첼시 원정에서 7년 만에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사리 감독에게 맨유와의 일전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첼시는 지난 11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서 0-6이라는 참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2016-17시즌에 리그 우승을 거머쥔 첼시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였다.

맨시티전 참패로 사리 감독은 이미 경질 압박에 시달렸다. 그나마 맨유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더라면 상황은 나아질 수 있었지만 이날 완패로 사리 감독은 더욱 좌불안석에 놓이게 됐다.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첼시 팬들은 사리 감독의 경질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 팬들은 첼시의 레전드이자 현 더비 카운디(2부) 감독인 프랭크 램파드를 데려와야 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월 첼시 감독으로 부임한 사리 감독은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사리볼’로 호평을 이끌어냈지만 새해 들어 찾아온 위기에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한 시즌도 안 돼 경질 위기에 놓인 사리 감독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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