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SKB 망 사용료 계약...향상된 서비스 제공”
입력 2019.01.31 16:08
수정 2019.01.31 16:09
31일 공식 입장 통해 공식화
페이스북이 SK브로드밴드와의 망 사용료 계약을 공식화했다.
페이스북은 31일 공식 입장 자료를 통해 “SK브로드밴드(주)와의 계약 체결로 SK브로드밴드의 네트워크를 통해 페이스북 앱패밀리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SK브로드밴드에 제공하는 망 사용료 규모는 네이버가 연간 통신사에 제공하는 액수인 200억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SK브로드밴드 뿐만 아니라 KT와 LG유플러스와도 관련 계약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이 국내 통신사에게 망 사용료를 지급하면서 구글과 넷플릭스 등의 외국계 사업자들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구글과 넷플릭스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네이버나 카카오 등의 국내와 달리 망 사용료를 한푼도 지불하지 않고 있어 '무임승차'라는 논란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