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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할머니 별세, "80여년 세월에도 남은 앙금"…日 '유감' 유지

문지훈 기자
입력 2019.01.29 11:22
수정 2019.01.29 11:22
ⓒ(사진=SBS 방송 캡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80여년 간 상처로 남았던 위안부의 기억은 지워지지 않은 채 남은 상태였다.

지난 28일 밤 10시 41분 김복동 할머니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별세했다. 1년여 동안 암 투병을 이어 온 끝에 유명을 달리하게 됐다는 전언. 빈소는 해당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29일 오전 11시부터 조문을 받고 있다.

김복동 할머니는 별세을 앞두고 일본군의 만행에 대한 상처를 재차 내비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는 "일본 너무하다는 말을 힘도 없는 상태로 사력을 다해 말씀하셨다"라고 회고했다.

한편 별세한 김복동 할머니는 지난 1940년 14세의 어린 나이에 일본군에 붙잡혀가 동남아 각지를 전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현재 생존 중인 위안부 피해자 수는 총 23명으로 줄어들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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