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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용덕 손보협회장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 대처해야"

부광우 기자
입력 2018.12.31 11:44 수정 2018.12.31 11:44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 창출해 나가야"

IFRS17과 K-ICS 도입 연착륙 노력 강조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 창출해 나가야"
IFRS17과 K-ICS 도입 연착륙 노력 강조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손해보험협회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다가올 변화를 주도하고 발생 가능한 위험들은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자"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사회 경제적 구조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새로운 보험시장 진출뿐 아니라 파생되는 부가서비스 창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혁신기술과 융합한 인슈어테크가 실생활에 스며들고 있는 미국 등 선진국들과 같이 우리 손해보험사들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마음껏 시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완화에도 적극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회 인프라의 노후화로 인해 대형사고 위험과 손실 규모는 계속 늘어나고 있고, 국내 경제규모에 비해 손해보험을 통한 위험 관리는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손보사의 인수·보유 역량 제고를 통해 위험을 폭넓게 보장하는 한편, 리스크 관리 서비스를 좀 더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도입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이에 연계된 신 지급여력제도(K-ICS) 대비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22년 도입 예정인 IFRS17과 K-ICS 관련해서는 국제적인 공조와 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제도의 연착륙을 지원하고, 보험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국제적으로 논의되는 이슈와 관련해서는 국내 현실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초기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소비자의 편익과 손해보험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해 신뢰받는 손해보험산업을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예기치 못한 손실 보장을 약속하는 손보업계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가치는 신뢰이지만, 모호한 약관으로 인한 분쟁과 불완전판매, 서비스 불만에 따른 민원으로 인해 아직도 보험에 대한 불신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과실비율 등 각종 민원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보험금 지급에 관한 프로세스도 대폭 개선하는 등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스스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설계사 등 판매채널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점검 그리고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야 하며, 소비자의 편익이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 절차를 좀 더 간편하게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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