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의 야심작' 민주당 청책투어 21일 종료
입력 2018.12.21 02:00
수정 2018.12.21 06:03
이해찬 "당정청이 민생경제 총력체제 가동 중"
이해찬 "당정청이 민생경제 총력체제 가동 중"
더불어민주당이 21일 홍영표 원내대표의 전남도청 방문을 끝으로 '청책(경청+정책)투어'를 종료한다.
민주당은 조만간 의원 워크숍을 열고 청책투어에서 수렴한 현장 목소리를 공유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지도부를 중심으로 팀을 나눠 민생투어를 진행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설훈·박주민 최고위원) △부산·경남(홍영표 최고위원) △호남(홍영표 최고위원) △충청(박광온 최고위원)을 대상으로 했다.
분야별로는 △접경지역(윤호중 사무총장) △자영업(남인순 최고위원) △안전 및 저소득(이형석 최고위원) △장애인 복지(김태년 정책위의장) △저출산·고령화(이수진 최고위원)를 집중 탐방했다.
민주당은 이를 토대로 내년도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정부에 종합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기자 통화에서 "오는 27일 본회의 전에 의원총회를 열어 공유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청책투어는 이해찬 대표가 직접 기획하고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13일 서울 강동구 소재의 강일 행복주택을 방문해 청책투어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는 현장에서 "먹고 사는 문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주거 문제"라며 "우리나라는 공공임대 아파트 비중이 적어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어려움이 크다. 가능하면 많이 공급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에 민심과 민생을 보다 세심하게 챙기겠다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청책 투어가 막바지에 이르던 지난 19일 "대통령이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는 등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고 있고, 당도 청책투어를 진행하며 민생경제 총력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