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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연결 착공식 이번주 선발대 파견…제재 면제 협의도

박진여 기자
입력 2018.12.17 11:39
수정 2018.12.17 11:42

"남북관계·비핵화 선순환구도…북미협상도 실질적 진전 기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이 지난 달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에서 남북 철도 공동 현지조사를 위해 신의주로 떠나는 조사단이 탑승한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남북관계·비핵화 선순환구도…북미협상도 실질적 진전 기대"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오는 26일 북측 지역의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다. 정부는 착공식 준비를 위해 이번주 북측에 선발대를 파견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다음주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준비를 위한 선발대를 이번주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착공식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관계기관 협의도 해야 하고 그다음에 남북 간에 협의도 필요한 사안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원활한 착공식 개최를 위해 대북제재 문제 등을 미국 및 유엔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착공식 개최에 있어 필요한 물자나 참여인원 승인 등 협의할 문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백 대변인은 "국제사회의 우려나 국민들의 걱정이나 없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남북관계와 비핵화는 선순환 구도 속에서 진전시켜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착공식이 향후 남북·북미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백 대변인은 "남북 간 해나갈 수 있는 것들을 합의해 차질없이 이행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비핵화와 북미관계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미 간에도 협상을 통해 비핵화와 북미관계 등 실질적인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북철도 공동조사단은 분단 후 처음으로 동해선 북측 지역인 금강산~두만강 구간 현지조사를 진행했다. 우리 측 조사단은 열흘 간 현지조사를 마치고 오늘 귀환하며, 공동조사에 운영된 우리측 열차는 다음 날인 18일 돌아올 예정이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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