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월 내수판매 0.4%↑…해외판매 5.0%↓
입력 2018.12.03 15:35
수정 2018.12.03 15:39
내수 6만4131대, 해외 33만9250대, 총 40만3381대 판매
내수 6만4131대, 해외 33만9250대, 총 40만3381대 판매
현대자동차가 11월 내수 6만4131대, 해외판매 33만9250대를 포함해 총 40만338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국내 판매는 소폭 늘었으나, 해외판매는 5.0% 감소해 전체적으로 4.2% 감소율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1만191대(하이브리드 2577대 포함)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가 6243대, 쏘나타가 5335대(하이브리드 426대 포함) 등 총 2만3544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가 9001대, 코나 5558대(EV모델 2906대 포함), 투싼 4280대, 맥스크루즈 19대 등 전년동월대비 38.1% 증가한 총 1만9018대 판매를 기록했다.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은 5월 본격 판매에 돌입한 이후 또 다시 월 최다 판매 실적을 갈아치우며 베스트셀링 전기차 모델에 등극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889대, G70가 1550대, G90(EQ900 333대포함)가 882대 판매되는 등 총 5321대가 판매됐다.
지난 달 말 출시한 G90는 2주간의 사전 계약 기간에만 6713대의 실적을 달성하며, 연말연시 본격적인 인사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를 모았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948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300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 모델들의 호조를 발판으로 주력 모델들이 선전하며 11월 판매 호조를 이어 갔다”면서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을 바탕으로 G90의 초기 시장 안착에 힘쓰는 한편, 시장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초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는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 감소, 터키를 비롯한 신흥국의 경제 위기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는 신형 싼타페와 투싼 개조차가 해외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해 연말까지 꾸준한 판매 증가를 기대한다”면서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신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SUV 모델 판매에 집중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