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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합동연설 ‘잠정중단’ 결정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07.07.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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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구식 “선거전 ‘프로들’ 상당히 동원돼…언제 속개될지 장담 못해”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박관용)는 23일 대선후보 합동연설회 일정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경선관리위 최구식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전체회의를 가진 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광주 합동연설회 뿐 아니라 오늘 이후로 예정된 합동연설회의 모든 일정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어 “어제 제주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선관위에서 논의를 한 결과, 금지 품목인 플래카드, 피켓 등이 많이 반입됐고, 이 때문에 과열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과열양상이나 불상사가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당이 적절한 조치를 취한 후 합동연설회 일정이 속개되더라도 속개될 것”이라면서 “연설회가 언제 속개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엔 제주지역 국민선거인단이 문제를 일으킨 게 아니고 상당수 ‘프로들’이 동원됐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그 분들의 얼굴도 확인하고 사진도 찍었다. 입장을 전면 금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 선관위는 중앙당에 철저한 방지대책을 세울 것을 요청하는 한편, 각 캠프에도 과열방지 및 행사장내 소란 등 억제를 위한 서약서를 제출토록 요청키로 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후보 캠프의 이혜훈 대변인은 “이런 식이라면 전당대회 일정도 당연히 연기돼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명박 후보 캠프의 장광근 대변인은 “어제 불법과 소요가 난무한 합동연설회를 지켜본 국민들의 한나라당에 대한 느낌이 어떠했겠느냐. 당의 결정으로 보고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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