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도 막지 못해”…전국 단풍놀이로 인파 몰려
입력 2018.11.11 15:24
수정 2018.11.11 15:24
늦가을인 11일 전국 유명 산은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막바지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북적거렸다.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지만 시민들은 늦가을 정취에 이끌려 단풍 구경에 나섰다.
이날 정오까지 설악산과 오대산에는 각각 1만1000명과 6000명이 다녀가는 등 강원도내 국립공원에는 3만명에 가까운 등산객이 몰렸다.
단풍 명소인 전남 내장산 국립공원 백양사 일원과 무등산 국립공원 등에도 등산객들이 몰려 떠나는 가을을 아쉬워했다.
전주 한옥마을에도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는 이날 오전에만 등산객 900여명이 찾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490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과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각각 50만대 수준으로 평소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