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 성공
입력 2018.11.11 11:36
수정 2018.11.11 11:37
약 2.2㎞ 시속 30㎞ 주행
약 2.2㎞ 시속 30㎞ 주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구간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공항 중 처음으로 자율주행에 성공한 인천공항 자율주행버스는 9일 진행된 시범운행에서 장기주차장 순환도로 구간 약 2.2㎞를 시속 30㎞로 주행했다.
공사는 "해당 구간은 원형 곡선 차로가 많고 다른 차량의 간섭도 많은 구간"이라며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운행된 자율주행버스는 KT와 언맨드솔루션 등 국내기업 기술로 개발돼 최초로 임시운행 면허를 받은 자율주행버스다. 인천공항은 지난 10월 KT와 스마트공항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은 조만간 자율주행버스 세부 추진방안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실외 주행용 버스뿐 아니라 터미널 내부 약자의 이동을 돕는 차량 등 다양한 자율주행차량이 도입 예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