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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초대형유조선 3척 계약…2억7300만달러 규모

조인영 기자
입력 2018.11.05 11:47
수정 2018.11.05 11:47

올해 48억6000만달러 수주, 최근 4년내 최대 규모

현지시간 2일 오슬로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오른쪽)과 헌터그룹 대주주인 아네 프레들리 (Arne Fredly)씨가 초대형원유운반선 건조계약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대우조선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원유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노르웨이 헌터그룹 산하 헌터탱커즈(Hunter Tankers SA)사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3척을 2억73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다만 이번 계약은 1척이 확정분이며 나머지 2척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발주를 확정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원유운반선은 길이 336미터, 너비 60미터 규모다. 또 신조선가 회복 이후 척당 9000만달러를 넘는 첫 계약이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대우조선을 신뢰하며 발주해준 헌터그룹에 감사한다"며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선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헌터그룹 대주주인 아네 프레들리 (Arne Fredly)씨 역시 "세계 최고의 VLCC 건조사인 대우조선과 굳건한 신뢰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올해 LNG운반선 12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8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1척 등 총 38척 약 48억6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는 최근 4년내 가장 많은 금액이며, 올해 목표인 73억 달러의 약 67% 수준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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