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음주적발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직 사임"
입력 2018.11.02 10:58
수정 2018.11.02 11:03
당 "이 의원, 당기윤리심판원 회부키로 의결"
음주운전 시 혈중알코올 농도 면허정지 수준

민주평화당은 2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이용주 의원에 대해 "어제 이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직 사임 의사를 밝혀와 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 및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강남구 청담공원 인근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9%로 면허 정지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 회의에선 이 의원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당규 제9호의 '당원은 사회상규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켜선 안된다'는 규정에 따라 당기윤리심판원에 회부키로 의결했다"며 "징계 수위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윤리심판원에서 회의 소집이 이르면 다음주께 열려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