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이어 배영섭도 삼성 떠난다
입력 2018.10.19 10:21
수정 2018.10.19 10:21
삼성, 17명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
신인왕 출신 배영섭이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게 됐다.
삼성은 19일 배영섭 등 총 17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중 관심을 모으는 것은 2011년 신인왕 출신 외야수 배영섭이다.
2009년 삼성에 입단한 배영섭은 2011년 타율 0.294, 2홈런, 24타점, 51득점, 33도루를 올리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2014, 2015년 군 생활 이후 팀에 복귀해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배영섭은 올 시즌 69경기에 나와 타율 0.245 13타점 1도루에 그쳤고, 재계약도 실패했다.
한편,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삼성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서고 있다.
배영섭을 비롯해 내야수 백상원, 정병곤, 최원제 투수 박근홍, 김기태 등도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에 앞서 베테랑 좌완 장원삼도 최근 구단에 방출 요청을 하면서 정들었던 팀을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