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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알몸남, ‘무시’한다고 해결될까?

문지훈 기자
입력 2018.10.16 10:55
수정 2018.10.16 10:55
ⓒ사진='동덕여대 알몸남' SNS
일명 ‘동덕여대 알몸남’을 두고 노출증부터 관심병까지 다양한 의심이 오가고 있다.

동덕여대 알몸남은 최근 알몸을 한 채 동덕여대 일대를 돌아다니고, 이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를 보고 네티즌은 노출증을 의심했다. 노출증 환자들은 여성을 미행하거나 그 이상의 접촉은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고 상대방이 놀라는 것을 보고 싶다는 심리적 욕구를 가지며, 자신의 남성다움을 증명해 보이고 성적으로 흥분을 느끼려 한다.

그리고 상대가 놀라는 반응에서 자신이 느낀 쾌감을 생각하면서 자위행위를 하거나 파트너와 성교하거나 한다.

임상적 증거에 따르면 성폭행을 하는 경우는 드물며, 폭력적인 경우는 거의 없다. 노출증 환자를 만났을 때 가장 좋은 대응은 놀라는 반응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다. 조용히 그 남자가 보이지 않는 곳으로 이동하든가 아무것도 본 것이 없는 듯한 시늉을 해야 한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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