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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경제산업비전포럼-개회사]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이사 "새로운 남북경협 접근법 모색할 시점"

조현의 기자
입력 2018.09.20 09:33 수정 2018.09.20 15:28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데일리안 창간 14주년 '신 남북경협, 기업 리스크 관리 및 활력 제고 방안 모색' 2018 경제산업비전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데일리안 창간 14주년 '신 남북경협, 기업 리스크 관리 및 활력 제고 방안 모색' 2018 경제산업비전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이사가 20일 "정상적인 남북관계의 토대 위에서 남북 경협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민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신(新) 남북경협, 기업 리스크 관리 및 활력 제고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2018 경제산업비전 포럼'에서 "남북 간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해 경제협력이 시작된 지 30년이 됐다. 이제 양적 교류 확대에 매진해왔던 지난 30여 년을 차분히 되돌아볼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남북 경협은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개발, 남북 철도·도로 연결, 자원 개발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하지만 한반도 평화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의 핵 개발과 무력 도발은 남북 경협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많이 떨어뜨렸다"고 했다.

남북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민 대표이사는 우리 기업들이 변화된 남북관계에 발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이사는 "우리 기업들이 대북 교역 및 투자환경 변화는 물론이고, 교역과 경협 제도를 비롯한 정부의 남북 교류협력 관련 법·제도와 절차를 파악해야 한다"며 "또한 김정은 시대의 주요 경제 정책을 짚어보고, 북한의 무역 확대 및 투자유치 수요를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확고한 보장을 토대로 남북이 상생공영 할 수 있는 경제협력을 지향해야 한다고 했다.

민 대표이사는 "남북이 대결의 시대를 뒤로하고 협력의 길을 열어간 것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정부는 통일을 실질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남북 경제협력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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