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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색전문업체 가구창고 불…인근 공장으로 확산

스팟뉴스팀
입력 2018.09.08 10:48
수정 2018.09.08 10:49

인천의 한 도색전문업체가 운영하는 가구창고에서 큰불이나 소방당국이 한때 최고 단계 경보령을 내리고 진화작업에 나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인근 공장과 창고 9곳으로 불길이 빠르게 번진 탓에 큰 피해가 났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 14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도색전문업체의 2층짜리 가구창고(660㎡)에서 불이 났다. 2층 사무실에 있던 이 업체의 한 근로자는 "갑자기 연기가 올라와 (1층으로) 내려왔다"며 119에 신고했다.

불은 인근 커튼 창고(6천611㎡)와 가구 창고(661㎡) 등 8 개 업체의 공장과 창고 9개 동으로 옮겨붙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분 만인 오후 3시 54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4시 15분께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그러나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소방당국은 오후 4시 31분께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스티로폼 등이 내장재로 들어간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데다, 창고 안에 가구와 카펫 등이 쌓여있어 불이 더욱 빠르게 번진 것으로 추정했다.

불은 화재발생 5시간 만에 모두 꺼졌다.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대응 3단계는 인천뿐 아니라 서울·경기 등 인접 지역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단계 경보령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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