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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손흥민 고급, 이승우 깡”…일본반응은?

스팟뉴스팀
입력 2018.09.08 10:01
수정 2018.09.08 10:01
최용수 축구 해설위원. ⓒSBS

SBS 최용수 해설위원의 위트 넘치는 화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데뷔전에서 쾌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 평가전서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남태희(알두하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벤투 감독은 한국대표팀 데뷔전에서 기분좋은 첫 승을 따냈다. 1997년 이후 역대 대표팀 감독 데뷔전의 통산 전적은 8승4무2패가 됐다. 2패는 거스 히딩크와 허정무 감독이 기록한 바 있다.

코스타리카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 피파랭킹 32위로 57위의 한국보다 높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에 능한 팀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8강 신화를 썼다.

벤투 감독은 빠른 공격과 조직적인 수비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벤투만의 색깔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날 경기를 중계한 최용수 해설위원의 발언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 위원은 손흥민 페널티킥 실축+이재성의 밀어넣기 선제골 장면에서 “이건 고급 전술입니다. 손흥민이 일부로 실축하고, 이재성이 기가 막히게 대시해서 밀어 넣었네요”라고 극찬했다.

코스타리카 수비수가 한국 공격수의 발을 밟자, “저 선수, 축구선수 아닌데요”라고 크게 격노했다. 이에 배성재 캐스터가 “뭐하는 선수일까요?”라고 묻자, 최 위원은 “발을 (전문적으로) 밟는 운동 선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승우가 승부욕을 발휘하자 “아~ 이승우 깡 있어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경기 후 일본 축구팬들의 반응도 눈길을 끈다.

일본 누리꾼들은 야후 재팬과 SNS, 5ch 커뮤니티를 통해 경기 후기를 남겼다. 일본 팬들은 “한국 선수들 체격이 왜 이렇게 큰 거야? 유럽 선수들 보는 느낌” “공격과 수비 모두 짜임새 있다. 한국 감독 잘 영입했군” “벤투 감독에게 명장의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부럽군”,

“손흥민은 완숙해졌어. 템포 조절도 잘하고 축구에 눈 뜬 것 같다” "얼굴이 하얀 골키퍼(조현우)는 안 나왔네." “김승규 골키퍼도 안정감 있어. 한국은 골키퍼 포지션도 강하구나” “이승우 투입됐다. 볼 투쟁력이 대단하다. 이천수를 보는 느낌, 한일전에선 저런 스타일이 무섭지” “황의조도 등장~ 감바의 영웅” “황의조가 일본대표팀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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