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타임 ‘시그니처 수트’ 라인 선봬
입력 2018.09.03 09:35
수정 2018.09.03 09:36
1990년대 주력 아이템 ‘정장’ 컬렉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63개 모델 출시
국내 대표 여성복인 한섬의 타임(TIME)이 가을·겨울(F/W) 시즌을 겨냥해 ‘슈트’를 주력 상품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인 한섬은 대표 브랜드 타임(TIME)이 정장을 비롯해 정장과 어울리는 아이템을 강화한 ‘시그니처 수트’ 라인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타임 시그니처 수트 라인은 ‘시대를 앞서가고 젊고 자유로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뉴 커리어 우먼’을 콘셉트로, 1993년 론칭 당시 국내 여성패션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정장 컬렉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한섬 관계자는 “올 봄·여름(S/S)시즌에 선보였던 ‘타임 1993 라인’ 중 정장 아이템은 완판에 가까울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1990년대 ‘한 벌’의 개념이 강했던 정장을 다양한 해체와 재조합이 가능한 상품군으로 강화하기 위해 정장 라인으로 특화했다”고 말했다.
한섬은 ‘시대에 구애 받지 않는’·‘개개인의 취향이 존중 받는’·‘강인하고 자유로운’ 등 3가지 디자인 방향성을 정했다. 평상시 오피스룩으로 입던 정장세트의 재킷은 캐주얼한 반바지와, 바지는 프린트 티셔츠와 매치해서 주말에 입을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가을 시즌에는 코트(5개 모델)·재킷(7개 모델)·원피스(4개 모델)·셔츠(7개 모델)·바지(6개 모델)·니트(5개 모델) 등 총 38개 모델을 9월말까지 선보이고, 겨울 시즌에는 코트 등 아우터류(9개 모델)·재킷(5개 모델)·바지(5개 모델) 등 총 25개 아이템을 9월말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타임 시그니처 수트 라인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을 비롯해 전국 50여 개 백화점 매장과 자사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고급 천연 소재를 사용하는 등 25년간 쌓아온 타임의 디자인과 상품기획 역량을 이번 시그니처 라인에 집중했다”며 “다양한 연령대를 겨냥해 유연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실루엣과 컬러, 소재 등을 끊임없이 개발해 국내 여성복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