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상륙 임박…항공·여객선 통제
입력 2018.08.22 19:42
수정 2018.08.22 19:42
일부 학교 휴업·등하교 시간 조정…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태풍 ´솔릭´의 한반도 상륙을 앞두고 22일 항공편과 국립공원 탐방로, 여객선 등이 잇따라 통제되고 있다.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97개 항로 여객선 165척 중 태풍의 영향권 내 37개 항로 54척이 통제 중이다. 통제 항로는 목포 20개, 완도 12개, 제주 4개, 통영 1개다.
유람선 등 유·도선은 77개 항로 98척 중 26개 항로 37척이 통제 중이다. 등록된 유선 248척 중 188척은 운항을 하지 않고 있다.
제주공항에서 오후 5시 이후 국내 146편, 국제 6편 등 항공편 전편이 결항됐다. 제주에서는 항공기 비정상 운항에 대비해 체류객에게 지원할 담요와 베개, 매트리스, 생수, 충전기 등의 물자를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앞서 오전 4시부터 다도해와 한려해상, 지리산, 덕유산 등 8개 국립공원, 250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각 시·도는 침수에 대비해 굴착기 4600여대, 양수기 4만9000여대 등 6만3000여대 장비를 확보했다.
전북 초등학교 1곳과 제주 중학교 1곳은 휴업했으며 제주 지역 28개 학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다.
산림청은 산사태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산사태 예방에 나섰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에 공무원 해외 출장을 자제하고 필요 시 복귀할 것 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