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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대이변, 크게 사고 친 4부 리그 양평 FC

김윤일 기자
입력 2018.07.26 07:10 수정 2018.07.26 09:23
2018 KEB하나은행 FA컵 ⓒ 대한축구협회 2018 KEB하나은행 FA컵 ⓒ 대한축구협회

어드밴스 양평 FC가 K3리그팀 최초로 1부 리그팀을 꺾는 쾌거를 이뤘다.

양평은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2018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K3리그 팀이 1부리그 팀을 이긴 것은 FA컵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두 팀은 정규시간과 연장전 120분 동안 2-2로 팽팽하게 맞서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첫 골은 후반 30분 상주 심동운이 넣었다. 양평은 후반 41분 황재혁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양평은 연장 후반 9분 김진현이 자책골을 터뜨리며 1-2로 끌려갔지만,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김진현이 다시 동점골을 터뜨리며 기적적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결국 양 팀의 운명은 승부차기로 갈라졌다. 양평이 결국 4-2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김해시청도 K리그1 강원FC를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39분 강원 김경우가 자책골을 기록해 김해시청에 승리를 헌납했다. 내셔널리그 경주한수원도 K리그2 1위 성남FC를 꺾었다. 연장 후반 12분 임성택 결승골로 경주한수원이 승리했다. 성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FA컵 4라운드에서 내셔널리그팀에게 패배하여 탈락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을 2-0으로 물리쳤으며, 전북 현대는 내셔널리그 부산 교통공사를 3-1로 따돌렸다. 수원 삼성은 김포시민축구단을 6-1로 대파하며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대구 FC도 용인대를 상대로 4-1로 낙승하며 6년 만에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K리그1 팀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남FC와 FC서울의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FC서울이 16강에 진출했다. FC서울 골키퍼 양한빈은 승부차기에서 신들린 듯한 선방을 선보이며 소속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이밖에 작년 4강 진출팀 목포시청을 비롯하여 전남, 김해시청, 제주 유나이티드 등이 16강에 진출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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