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유엔총장 만나 지속적 한반도 평화 지지 요청
입력 2018.07.21 11:12
수정 2018.07.21 11:13
구테흐스 총장, 유엔 차원의 적극적 협조 약속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설명하고 이 같이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차원의 적극적 협조를 약속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기후변화·테러·난민·인도적 위기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우리나라의 기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의 노력을 평가하고, 한국에서도 최근 난민 문제가 국내적 관심사가 되면서 정부 차원의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로즈매리 디칼로 유엔 정무국 사무차장과도 만나 한반도 정세와 국제 평화·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강 장관은 마크 로우코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HCA) 사무차장과도 만나 북한의 인도적 상황 및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같은 날 강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공동으로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반도 정세 브리핑에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의 진전 상황을 설명하고,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정착 과정에서 유엔 안보리가 지지와 협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