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8월19일 당대표 선출…이준석 출마선언, 손학규·하태경 하마평
입력 2018.06.25 11:04
수정 2018.06.25 11:36
오늘 원내대표 선출, 정계개편 속도 빨라져
바른미래당은 오는 8월 19일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선거 규정 등을 마련하기 위해 '당대표 및 최고대회 선출대회 준비위원회'를 따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준비위 구성은 위원장 1명을 포함해 총 8명이고, 이 과정에서 모든 권한은 비대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기 지도부 선출대회 장소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대표로는 손학규 전 선거대책위원장과 하태경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전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전 후보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당대회(선출대회)에서 이겨서 당당하게 '뜨거운 냉커피' 말고 제대로 된 물건을 팔고자 한다"고 밝혔다.
손 전 위원장은 6·13 지방선거 이후 정계개편 국면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향후 당권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먼저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원내대표 후보는 재선인 김관영 의원과 이언주 의원이 대결한다.